![](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8/21/20170821134452812759.jpg)
오는 9월 2일 부산 다대포 우리원병원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천자문 교실을 무료로 개강한다. [사진=우리원병원]
최근 들어 일선 학교에서는 맞벌이 부부 자녀 등 학생들을 위해 진로, 체험 학습 등 방과 후 학습을 활성화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방과 후 학교 학습에도 획일적인 과목 주제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또는 저소득층 학생들도 비용 문제 등 다양한 여건으로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의 한 병원에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천자문 한자 교실을 개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우리원병원은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칼 비테 교육법'을 적용한 '천자문 한자교실'을 오는 9월 2일부터, 무료로 개강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칼비테 교육법은 교육가이자 목사인 칼비테가 미숙아로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베를린 대학교 법학 교수로 임명될 정도로 뛰어난 영재로 키워냈다. 그리고 그 아들은 14세에 수학 관련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16세에는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재로 키워 내면서 그의 학습법이 유명세를 탔다. 칼비테 교육법은 아인쉬타인이나 처칠같은 유명인물들이 아동기 때 교육 받은 교수법으로 조기교육과 영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부산의 타지역에 비해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지역 아동들에게 칼비테 교육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한자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