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인연이다. 가수 선미와 현아가 일주일 사이 화려하게 컴백한다. 두 사람 모두 과거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비슷한 시기에 솔로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오는 22일 선미가 싱글 앨범 ‘가시나’를 발표하며 3년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과의 공동작업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선미는 올해 초 자신이 몸담았던 원더걸스가 10년을 끝으로 해체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게 됐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예고한 선미는 솔로 데뷔곡인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보름달’로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이후 선미는 원더걸스에 재합류하며 그룹 활동을 시작했지만, 해체 후 솔로 가수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 등을 통해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떤 선미가 이번 ‘가시나’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선미에 이어 독보적인 ‘섹시퀸’ 현아도 새 앨범을 발표한다.
현아는 오는 29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Following’으로 컴백한다. 18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현아는 노 메이크업으로 침대 위에서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현아 특유의 섹시한 분위기를 흑백 사진으로 표현했다.
이는 그간 현아가 보여준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그의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현아는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활동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걸그룹 포미닛으로 재데뷔해 ‘핫 이슈’ ‘이름이 뭐예요?’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솔로 앨범 ‘체인지’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첫 발돋움을 내딘 현아는 ‘버블팝’ ‘빨개요’ ‘아이스크림’ 등으로 국내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의 위엄을 과시했다.
지난해 포미닛이 해체한 후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현아는 소속 후배그룹 펜타곤의 후이-이던과 함께 새로운 유닛 트러블H를 결성해 색다른 변신을 꾀하며 건재함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솔로 앨범에서는 앨범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현아의 이번 앨범 역시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