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카카오의 올 2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성장하는 등 본격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4684억원을, 영업이익은 67.7%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광고 매출액은 작년보다 11.2% 증가한 1514억원으로 계절적 성수기 영향도 있지만 5월 이후 개편 효과가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모멘트' 본격화로 광고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게임부문은 검은사막 효과가 낮아지면서 전 분기대비 2% 감소, 전년 동기비로는 0.5% 증가했으나 8월 1일 출시된 ‘음양사’의 흥행 성과가 좋아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건식 연구원은 "3분기는 광고 부문이 비수기이지만 외부매체정리 요인이 해소되고 커머스 영역의 성장, 모빌리티의 수익화가 가속화 돼 더욱 기대되는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