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팍스넷은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대비 4.52%(290원) 오른 6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팍스넷은 전 거래일 대비 12.65%(720원) 오른 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810원까지 뛰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에 매각설이 돌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기대심리에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재 결과 아시아경제의 최대주주인 KMH측은 아시아경제가 보유중인 팍스넷 지분 전량(44.36%)을 매각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다.
현재 KMH측이 제시한 매각 희망가는 600억원 수준이며 반대로 파빌리온측은 인수 희망가격으로 500억원을 제시해 이에 대해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MH는 지난 2013년 1월 자회사인 넥서스일렉을 통해 팍스넷 주식 559만452주(59.7%)를 14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팍스넷 매각이 PEF가 제시한 5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되면 KMH측은 4년여 기간동안 249.65%(357억원)의 이익을 거두게 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측의 팍스넷 매각은 확실한 사실이 맞다”면서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