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면역정량분석 장비 및 검사시약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은 다중 신속진단(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휴비콴프로'다. 이를 통해 3개 이상의 마커의 정량적 수치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회사는 심혈관질환, 호르몬, 함표지자의 다중 정량분석이 가능한 시약도 개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진단플랫폼 '휴브' 개발을 완료하고 시펌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심혈관질환 진단시약'을 개발하기도 했다.
차정학 대표는 "연구개발 시설을 확충하고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휴마시스는 올해 상반기 42억20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3000만원, 5억5000만원으로,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마시스는 오는 25일 하이제2호스팩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대 4.24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33만1609주이며, 시가총액은 526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