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670억원, 2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3.5%, 34%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2분기 실적은 잊고 하반기 긍정적인 흐름을 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장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원가 상승, 가격인상 후 선수요 역효과에도 가격인상이 반영돼 매출총이익율을 방어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윈터타이어 계절성수기, 가격인상 온기반영, 원가하락으로 마진개선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판가 상승과, 원재료 투입 가격 하락으로 마진 상승이 시작 돼 향후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는 1분기에 발표한 판가 인상과 6월 1일부터 추진하는 2차 판가 인상이 반영되는 기간”이라면서 “또한 이 기간은 2016년 3분기부터 시작한 투입원재료 가격 상승이 마무리 되고 하락 전환된다”고 말해 마진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