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8일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문지현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매출이 실적에 제대로 반영될 예정이다"며 "최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이 8월에 일평균 매출을 재경신했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템 개인 간 거래 기능 동입, 콘텐츠 업그레이드, 해외 퍼블리싱 등은 리니지M 매출을 추가로 촉진할 수 있는 변수"라며 "하반기와 내년에 실적이 대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리니지M 일평균 매출액이 3분기 70억원, 4분기에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 제시했던 예상 매출액보다 각각 30억원, 26억원을 더 높게 잡았다.
문지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블레이드&소울', '리니지2' 등 리니지M급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며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