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기록의 걸음 걸음을 내딛고 있다.
8일 오전 8시 현재 보이그룹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일곱 곳에서 1위를 휩쓸었다. 지난 2월 음원차트 개편 후 진입 1위를 달성한 가수는 아이유와 지드래곤, 그룹 엑소 뿐이었다. ‘에너제틱’과 더불어, 함께 타이틀곡 후보에 올랐던 ‘활활’을 비롯해 ‘WANNA BE’ 역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줄 세우기에 성공하고 있다.
어쩌면 음원차트 올킬과 줄세우기는 예견된 일이었을지 모른다. 워너원은 앨범 발매 전 선주문량은 52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80만장에서 70만장 사이의 선주문량의 뒤를 잇는 수치다.
이에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워너원의 옹성우는 “너무 영광스럽다. 신인으로서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음원 차트 올킬과 줄세우기 등을 비롯해 이들은 데뷔 전후부터 압도적인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일단 워너원이 앨범 발매 당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열고 2만 여명의 팬들 앞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선사했다. 이는 신인 그룹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공연 전 열린 데뷔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데뷔 전인 워너원을 보기위해 몰려든 해외 취재진을 포함한 약 300여명이 몰려 이들의 관심과 화제를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또 지난달 12일 이들의 ‘프리미어 쇼콘’ 선예매와 13일 일반 예매는 티켓오픈 1분만에 2만석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석 3만3000원짜리 입장권의 암표값이 장당 250여만원까지 치솟았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수혜라고 하기엔 엄청난 인기다. 이들은 다양한 광고에서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이미 광고 계약이 체결된 브랜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데뷔한 그룹이라는 이유로 공중파 및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출연이 쉽지 않았던 시즌1과는 달리, 이들은 데뷔가 확정된 이후부터 이미 방송 출연 스케줄이 예약되는 등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단어만으로도 꿈과 같았던 데뷔를 이뤄낸 워너원은 이제 데뷔 그 이상을 넘어서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화려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프리미어 쇼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음원차트 올킬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그룹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두터운 팬층과 높은 화제성은 2018년 12월, 워너원의 활동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은 어떤 기록들로 또 한 번 가요계를 긴장시킬까. 이들의 진짜 신드롬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