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8월 둘째주 첫거래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38포인트(0.53%) 오른 327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초반 주가가 급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이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하락세를 지속한데다 이번주 공개되는 각종 거시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철근,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이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주가가 3.17% 급등했다. 철강도 2.86% 주가가 뛰며 이날 강세장의 일등공신이 원자재주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는 2.79% 뛰었다. 주류(2.59%), 석탄(2.37%), 도자·세라믹(1.96%), 종합(1.44%), 바이오·제약(0.27%), 계측장비(1.03%), 물자·대외무역(1.00%) 순이었다.
항공기제조 업종 주가는 1.30% 급락했다. 조선(-1.25%), 고속도로·교량(-0.46%), 금융(-0.42%), 농약·화학비료(-0.24%) 등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