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잠자는 내 돈 어떻게 찾을까?

2017-08-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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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최근 기사를 보면 '있는지조차 몰랐던, 또는 잊고 있었던 통장에 잠자고 있던 돈을 찾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들은 어떻게 휴면자금을 찾았을까요?

간단합니다. 포털사이트에 '파인(FINE)'을 입력한 후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로 가면 됩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은행·저축은행·협동조합·보험금·증권 등 9개의 휴면금융을 재산별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납세자가 받아가야 할 세금과 건강보험료·국민연금 과오납금, 휴대폰 해지 후 발생한 통신 미환급금 등 총 8종의 미환급금도 한번에 확인한 후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가 파산한 경우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돈 중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금도 확인 가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파인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입니다. 국민들이 휴면금융재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파인이 구축되기 전에는 휴면금융재산별로 관련기관이 운영하는 조회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일일이 각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했습니다. 은행 휴면예금은 '휴면계좌통합조회'를, 저축은행 휴면예금은 '저축은행중앙회 휴면예금조회시스템'을, 카드포인트의 경우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에서 조회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휴면금융자산을 어디에서 조회해야 하는지 모를뿐더러 각 사이트를 유랑(?)하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아 찾지 않은 재산이 곳곳에 많았다고 합니다. 최근 금감원은 은행과 함께 사용하지 않은 계좌 정리 캠페인을 펼쳤는데요. 이를 통해 총 3706억원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아직도 잠자고 있는 돈이 많다고 하니 한 번쯤 조회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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