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다우 사상최고치…유럽은 ECB 부양 축소논의 우려에 하락

2017-08-0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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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1포인트(0.28%) 상승한 21,891.1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929.80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07%) 하락한 2,47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6.56포인트(0.42%) 하락한 6,348.12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기업들 실적 호조에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6% 오르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대다수가 시장의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실적은 다음날 장 마감 후에 공개되며, 이번 주 뉴욕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럽의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축소 가능성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 떨어진 5,093.77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37% 하락한 12,118.25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5% 오르면서 7,372.00를 기록해 미약한 상승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2% 내린 3,453.2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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