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5억 달러(약 567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교보생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달 금리는 3.95%다. 미국국채 5년 만기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 2.09%를 가산한 금리다. 역대 아시아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발행금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튼튼한 재무구조와 우수한 해외신용등급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밀려 좋은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도 지난 4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에 270bp를 가산한 4.582%다. 신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한화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도 지난해 말 198%에서 213%로 상승했다.
이밖에 하나생명(500억원)과 NH농협생명(5000억원), DGB생명(550억원), 현대해상 5000억원), 동부화재(4990억원) 등은 후순위채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동양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을 통해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5283억원을 수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