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1 수능개편안 초안을 내달 초까지 마련하고 공청회를 열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 5월까지 초안을 내겠다는 일정에서 3개월이 늦춰진 셈이다.
교육부는 대입 단순화 및 수능개편 추진 TF를 신설하고 새 정부의 대입정책에 대한 현장 소통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TF에는 담당과에서 2명이, 나머지 다른 과에서 3명이 참여한다.
새 정부는 대입전형을 학생부전형과 수능전형 위주로 단순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을 내달 말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이번 TF를 통해 새 정부 공약대로 대입 논술전형 폐지와 특기자전형 축소 등의 단순화 방안을 마련하고 2021 수능 개편안에서는 절대평가의 확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공통과목 외 시험 과목 포함 여부, 고교성취평가제의 대입 반영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입단순화 및 수능개편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학생, 학부모, 고등학교, 대학 등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제기되는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대입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므로 전담팀 신설을 계기로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