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술로라이프', 여행+술+남자들의 우정이 만났다…진짜 'YOLO'를 찾아라

2017-07-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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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라이프' 출연진들 김민준-정진운-이종혁-구성환 [사진=스카이TV]


김아름 기자 = 남자들의 찐한 우정을 그린 ‘술’ 여행을 떠난다면?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꿈이 현실이 됐다. 술을 사랑하는 출연진들의 ‘술로라이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는 스카이TV 새 예능 프로그램 ‘세 남자의 짠한 여행-술로라이프’(이하 ‘술로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종혁, 김민준, 구성환, 가수 정진운 등이 참석했다.
‘술로라이프’는 ‘세 남자의 짠한 여행’이라는 부제로, 현대인의 라이프 트렌드 YOLO와 여행, 그리고 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다. 스카이티브이와 몬스터유니온이 손잡은 에능 프로그램으로 제작 전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지아 편의 이종혁, 오대환, 구성환과 일본편의 김민준, 허경환, 정진운 등의 주제에 최적화된 캐스팅으로 기대를 증폭시켰다.

정진운은 “너무 행복했다. 방송에 고정의 개념이 있다면 고정으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조지아 편 보다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한 방송을 하고 올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김민준은 “일본팀은 저 빼고 육체적으로 엄청 남아돌았나보더라. 매번 운동을 하더라”며 “계단 뛰기 하고 웃통 벗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술이 주제인 프로그램이라 다양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조지아 편의 이종혁은 “PD님이 그런 관리를 잘 하셔서 주위에 술을 없게 만들었다. 잘 때. 내가 여기까지 와서 자야하나 싶었다”며 “공짜술을 안 주시더라. 일을 해야 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본 편의 정진운은 “재밌는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저희가 머물렀던 민박집 사장님께서 술을 직접 담그신다. 막걸리에 쌀이 그대로 떠있는 느낌이다. 그런 전통술을 만드시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그 지역에 다시 가보고 싶은 이유가 그 지역에 먹어보지 못한 술들이 정말 만아서 다시 가 봐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 눈이 2m씩 온다는데 눈도 구경하고 술도 마시러 가야겠다”고 밝혔다.

또 구성환은 “20시간 비행 후 도착하자마자 해발 2000m에서 젊은 친구들고 바로 술을 마셨다. 52도 정도의 도수 높은 술을 마시는데도 풍경이 너무 좋아서 취하지를 않더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취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뒤늦게 기자간담회에 도착한 몬스터유니온 서수민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술로라이프' 구성환-이종혁(조지아 팀), 정진운-김민준 (일본 팀) [사진=스카이TV]


서 PD는 “제가 촬영을 따라가고 싶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사실 저는 술을 정말 못 마시고 싫어한다. 이미지는 술꾼”이라며 “‘술로라이프’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술이 얼마나 나쁜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저처럼 술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보면 좋은게, 남자분들이 친구의 큰 의미가 첫 술잔을 같이 나눈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처음 술잔을 나눈 사람이 또 술을 마시러 여행을 떠난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더라”며 “굉장히 재미있게 잘 찍었다고 들었다. 특히 모든 출연진들이 비협조적이었다고 하더라. 너무 힘들어해서 되게 싫어하셨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프로그램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회생활을 할 때 술을 벗어날 수 없는데 술을 찾는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10년 전으로 돌아가 친구가 된 출연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이 가는 출연진에 대해 “정진운 씨를 좋아한다. 어쨌든 아이돌인데, 아이돌이 술 마시는 프로그램에 흔쾌히 나와주셨다는 것에 너무 고마웠고 술을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궁금했다. 그런데 또 술을 안 주면 얼마나 슬퍼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서수민 PD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재미있는 프로젝트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릴 뿐”이라며 인사했다.

그렇다면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어떤 부분이 다를까. 이종혁은 “저는 끌려 다녔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웃으며 “‘술로라이프’는 친한 친구끼리의 우정을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여행을 가면서 복합적인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술에 대한 문화와 역사가 위주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서 술을 마시는 건 많이 안 나올거다. 음주조장 프로그램이라는 것까지는 아닐 것이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거기서 땀 흘리고 이 분들의 일상생활을 느끼고 거기서 나오는 결과물이 와인이구나 하면서 먹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운은 “술과 함께 어울리는 안주와, 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스토리도 들었다. 그런 점들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술로라이프’는 오는 20일 밤 11시 스카이드라마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스카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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