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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박카스에프(F)와 박카스디(D) 두 제품 생산액은 총 2327억원으로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내복용제제 생산실적 중 78%,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 중 12% 수준이다. 박카스디는 약국, 박카스에프는 편의점 판매용이다.
박카스는 2014년 2087억원, 2015년 2200억원으로 해마다 의약외품 1위를 기록하면서 연간 생산실적을 경신해왔으며, 지난해에는 23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9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수출은 3억5530만 달러(약 4123억원)로 21.9%, 수입은 2억764만 달러(약 2410억원)로 15% 증가했다.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1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늘어났다. 특히 유럽 지역에 대한 국산 의약외품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는 지속적인 신종 감염병 유입과 미세먼지 증가에 따라 사회적으로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제품 사용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각각 증가했다.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은 1조5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였으며, 전체 생산실적 80%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의약외품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