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선 기자 =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코렐' 식기, '비전' 내열냄비, '파이렉스' 제빵기구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키친웨어 제조사 '월드키친'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GS홈쇼핑은 12일 미국계 사모펀드인 코넬캐피털과 함께 월드키친의 지분 인수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그동안 월드키친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꾸준히 물색해왔다. 이에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한 GS홈쇼핑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글로벌 브랜드 유치로 경쟁력 강화를 노리는 GS홈쇼핑의 의도와 맞물려 계약이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월드키친은 연 매출 6억4000만 달러, 북미지역 주방용품 판매 1위이자 세계적인 브랜드 10여개를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보유 브랜드 중 비전은 중국 유리 조리기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코렐도 한국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세계 주방용품 시장은 북미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 시장, 중동 등에서 폭발적 신장세로, 중국 내 월드키친은 최근10년간 평균 50%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월드키친에 대한 투자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상품 차별화를 실행하겠다는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향후 글로벌 소비자들이 선망하는 유력 브랜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