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7월 가요계, 음원차트 석권할 '솔로' 음원 강자들이 온다…지코부터 박보람까지

2017-07-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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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 약속이나 한 듯, 쟁쟁한 솔로 음원 강자들이 7월 가요계에 몰려온다. 솔로 가수들은 물론, 그룹 활동에서부터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아이돌까지. 화려한 솔로들이 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오롯이 솔로’, 음원 퀸들 총출동…박보람-제시-린-전지윤

지난달 26일 새 EP앨범 ‘///’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와 ‘비도 오고 그래서’가 음원차트에서 더블 흥행을 시작해, 지난 4일에는 가수 이효리가 4년 만에 솔로 앨범 ‘Black’으로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솔로 뮤지션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수 제시와 박보람이 같은 날 솔로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져 음원차트 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박보람 [사진=CJ E&M 제공]


먼저 가수 박보람은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 ‘오렌지 문’으로 돌아온다. 박보람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4월 발표한 ‘다이나믹 러브’ 이후 약 1년 3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뮤지션 서사무엘이 피처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렌지 문’을 통해 박보람은 기존에 구축해온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소녀 이미지와는 다르게 한층 성숙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변신한 것을 예고했다.

앞서 데뷔곡 ‘예뻐졌다’에 이어 ‘연예할래’ ‘다이나믹 러브’ 등의 히트곡과 다수의 드라마 OST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음원 퀸’으로 자리매김한 박보람이, 서사무엘과 함께 보여줄 케미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수 제시 [사진=YMC ent]


박보람과 같은 날 가수 제시도 첫 솔로 미니앨범 ‘Un2verse’로 돌아온다.

제시는 7일 첫 솔로 미니앨범 ‘Un2verse’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타이틀곡은 ‘Gucci’로, 악플러들을 향한 제시의 선전포고가 담겨있다. 특히 제시만의 강한 개성과 색채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이번 앨범에는 대거 포함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제시는 앞서 지난 2005년 데뷔해 12년만에 처음으로 솔로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본격적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제시는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꾸준히 ‘울리지마’ ‘K.B.B.’ ‘쎈언니’ 등 싱글을 발표하며 대표정인 힙합 여성 뮤지션으로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금발의 헤어와 핑크 립, 노출 의상 등 제시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파격적인 모습이 공개 돼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원조 음원퀸 가수 린(Lyn)도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린 트랙리스트 [사진=COMPANY 919]


린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Joue avec moi’를 공개한다. ‘Joue avec moi’는 프랑스어로 ‘나랑 놀자’라는 의미로, 린의 기존 앨범들과는 다르게 여러 장르의 곡들을 수록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린이 전곡에 작사를 참여한 데 이어 대부분의 곡들을 작곡해 그녀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타이틀곡으로 알려진 ‘On&On’은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함께 소울풀한 느낌이 돋보이는 린의 보컬이 인상적이며, R&B 싱어송라이터 챈슬러가 피처링에 참여한 거으로 알려져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히트 작곡가 이종훈과 이채규 작곡가가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 전곡에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감성적인 명품 보이스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린의 이번 새 앨범에 대해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빈케이이엔티 제공]


이제는 ‘솔로 뮤지션’이 된 걸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은 20일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이는 약 4개월만의 신곡으로 지난 3월 대세 싱어송라이터 서사무엘과 콜라보 싱글 ‘클리셰’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엔 프라이머리와 손잡고 신곡을 발표한다.

오는 20일 공개될 신곡은 전지윤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이는 레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알려졌으며,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운드가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그룹활 동 OK, 솔로도 OK!…지코-정용화, 솔로로 온다

그룹 활동은 물론이고, 솔로 가수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솔로 뮤지션들도 돌아온다.
 

지코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먼저 12일 블락비 리더 겸 프로듀서 지코가 두 번째 미니앨범 ‘Television’을 발매한다. 지난 7일 공개된 지코의 이번 앨범 오피셜 티저 이미지는 지코가 TV에 기댄채 정면을 응시하는 등 스웩 넘치는 포즈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아직 타이틀곡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코의 자전적인 이야기 등이 담길 예정이어서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특히 지코는 그간 ‘말해 yes or no’를 시작으로 ‘유레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생성해내며 국내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우뚝섰다. 지난해에는 각종 시상식에 참여해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져와,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 또한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코에 이어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 역시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용화는 19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여자여자해’로 여름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으로,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앨범명인 ‘두 디스터브’는 정용화가 콘서트 투어 중 호텔 방 앞에 걸려 있던 ‘두 낫 디스터브(DO NOT DISTURB‧방해하지 마시오)’ 사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평소 음악 할 때 ‘두 낫 디스터브’ 모드로 작업에 몰두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낫’을 지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듣기 편안한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담았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팬들과 더욱 가깝게 스킨쉽 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정규 1집 ‘어느 멋진 날’ 이후 약 2년 6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정용화의 이번 앨범이 음원 차트를 석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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