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부산항 바라보며 물놀이 즐겨요!

2017-07-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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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7일부터 북항재개발지역에 해수온천 수영장 개장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사진)이 개장한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이 문을연다. 

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북항재개발지역 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임시주차장에 야외 해수온천 수영장을 운영한다.
총 7425㎡(가로 135m, 세로 55m) 부지에 들어선 수영장은 부산항만공사가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과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샤워장, 푸드 존, 의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특히 7일부터 13일까지는 수영장 개장 기념 '천원의 행복' 주간으로 정해 1000원의 입장료로 이용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족 등에겐 입장료가 면제된다. 부산시민들은 상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폐장 2시간 전에 입장이 마감된다.

수영장은 유아 풀장(수심 60cm) 3동과 어린이 풀장(수심 90cm) 3동, 성인 풀장(수심 120cm) 1동과 원형풀장(수심 90cm) 1동으로 구성된다.

전 시설 모두 지하 500m에서 끌어올린 질 좋은 해수 온천수를 사용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36m규모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범고래 모양의 에어 슬라이드, 워터 바스켓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비누방울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한다.

물놀이를 위한 튜브와 구명조끼, 파라솔, 평상 등은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도시철도 부산역(4번 출구)이나 초량역(4번 출구)에서 부산항 순환버스를 타면 수영장 입구에서 바로 내릴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 지역의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푸드 트럭을 수영장 내 푸드 존을 설치, 시민들에겐 착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창업 활동을 장려한다는 게 부산항만공사의 계획이다.

정현돈 재개발사업단장은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부산항을 돌려 드리고자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친수공원에 앞서 올해 수영장을 먼저 개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북항재개발지역에 캠핑장과 놀이시설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PA는 2008년부터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을 추진, 부산항 북항 일대(153만㎡)를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북항재개발사업이 포함되면서 향후 사업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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