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 회장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메스티지 가구 만들 것"

5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에몬스 본사에서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사진 왼쪽)이 대리점주들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 제공]

김온유 기자 =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품질뿐 아니라 가성비까지 갖춘 가구로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경수 회장은 5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2017 가을·겨울(F/W)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이번 품평회 주제인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메스티지'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품평회 주제는 최근 일정 수준 이상의 가구를 찾으면서 가성비도 따지는 소비 성향에 맞춰 결정됐다. 

김 회장은 "욜로족 등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경기 전반은 아직 침체돼 있다"면서 "에몬스 가구는 유통 비용이나 기타 판관비를 줄이면서 좋은 품질의 가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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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회에서는 매트리스와 침대 부문이 가장 강조됐다. 리클라이닝을 통한 알람 기능 등 '스마트 슬립'을 실현하는 침대뿐 아니라,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100% 이탈리아 고급소재 프리미엄 매트리스는 품평회에 참석한 대리점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처음으로 선보인 ‘노블앙-더블웨어’는 쿨폼, 메모리폼, HR서포트폼의 3중 구조로 한층 푹신한 사용감과 시원한 감촉을 선사한다.  

침대 외에도 소파와 식탁, 론칭 1년을 맞이한 부엌가구도 품평회 주제에 걸맞게 새로 선보였다.

우선 소파는 1등급 이탈리아 통가죽과 친환경 E0등급을 갖춘 고급 소파 라인을 필두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식탁 대표상품으로는 점토와 석영 등 100% 천연재료를 1250℃ 이상의 고온에서 압축 가열한 언더레인지를 적용해 식탁 위에서 바로 요리가 가능한 신개념 식탁 ‘모디스’가 시선을 끌었다.

한편, 에몬스는 안마의자 브랜드 휴테크와 제휴를 맺고 휴테크의 안마의자 판매 대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연 4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바디프랜드가 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몬스에 따르면 휴테크는 바디프랜드에 이어 점유율 2위의 회사다. 

김 회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1800억원으로, 상반기까지 그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면서 "하반기 제품과 함께 올해 최종 목표까지 무사히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