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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여가부 제공]
강승훈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위원회 가운데 여성 참여율은 서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강원·경북·전북· 전남 5곳은 20%대로 최저치를 보였다.
여성가족부는 지자체위원회 총 1만6321곳의 위촉직 위원 조사 결과, 2016년 말 현재 여성참여율이 32.3%(5만3577명)로 전년 대비 2.2%p 높아졌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별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5.1%p)와 제주특별자치도(3.8%p)였다. 다만 두 곳은 기초지자체가 없었다. 이외 광역 시·도 중에서는 충청남도(3.5%p)와 대구광역시(3.3.%p)의 증가폭이 컸다.
시·도의 여성참여율은 40% 이상이 1곳, 30%~40% 11곳이었다. 세부적으로 서울 40.3%, 대전 39.7%, 제주 36.7%, 부산 35.9%, 인천·세종 34.7%, 경기 33.9%, 광주 33.8%, 충북 33.7%, 대구 32.4%, 울산 31.6%, 경남 31.4% 등 순이었다.
아울러 단체장이 여성인 지자체 9곳의 위원회 여성참여율(41.5%)은 전체 평균(32.3%)보다 9.2%p 높았다. 남녀 동수 위원회를 구성한 인천 부평구의 경우, 2016년 말 기준 50.1%로 3년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