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3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200선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11%) 오른 3195.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44포인트(0.05%) 오른 10535.05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7.92포인트(0.99%) 오른 1835.9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6월 제조업 경기지표가 잇달아 호전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49.8과 이전치인 49.6을 훌쩍 웃도는 것이다. 앞서 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51.7로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국유기업 개혁, 공급측 개혁 수혜주인 시멘트와 철강 업종주가 각각 평균 2.65%, 1.9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농임목어업(1.7%), 석탄(1.49%), 환경보호(1.48%), 의료기기(1.2%), 교통운수(1.09%), 건설자재(1.07%), 발전설비(1.06%), 화공(0.94%), 전자부품(0.9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89%), 기계(0.82%), 비철금속(0.92%), 호텔관광(0.73%), 전자IT(0.72%), 정유(0.64%), 부동산(0.6%), 선박제조(0.58%), 자동차제조(0.34%), 바이오제약(0.04%) 등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주류(-1.47%), 가전(-0.95%), 금융(-0.6%), 식품(-0.05%) 등은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2.43% 하락한 것을 비롯해 거리전기(-1.65%), 메이디그룹(-2.88%), 우량예(-2.93%) 등 대형 우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 대형 우량주가 '거품'이 끼었다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