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9년 이후 첫 임직원 감소, 프린트사업 매각·생산인력 조종 탓

2017-07-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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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의 전 세계 임직원 숫자가 지난해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숫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전년 대비 한 해 감소폭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2일 삼성전자의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80개국의 삼성전자 임직원 숫자는 30만8745명으로 전년(32만5677명)에 비해 5.2%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인력이 9만3204명으로 3.8% 줄었고, 해외 인력이 5.8% 감소한 21만5541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지역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생산라인 인력을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해 프린팅사업부를 분할해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면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협력사는 2468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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