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의 얼 휘호 속 생생히 살아나다

2017-07-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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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

 

아주경제(고양)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는 지난 1일고양문화원의 주관으로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며 국난극복의 상징인 행주대첩을 기리는 ‘제3회 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고양체육관을 꽉 채운 서예가들은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예의 멋을 마음껏 뽐냈다. 행주대첩과 송강 정철, 최영장군 등을 주제로 주어진 명제를 바탕으로 한글, 한문, 문인화 분야에서 차분히 실력을 겨뤘다.

최고령 92세 어르신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520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한 결과, ▲일반부는 구정옥씨(경기 용인시) ▲어르신부는 김승진씨(강원도 횡성군) ▲중고등부에서는 이성진 학생(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중) ▲초등부에서는 장다은 학생(서울 마포구, 동교초)이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행주대첩 전국 휘호대회’는 공정한 심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움으로써 참가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의 전 과정은 물론, 심사위원별·참가자별 채점표도 공개한다.

그 결과 창립 3회째 만에 참가자 526명으로 질적, 양적 모두 전국 최고수준의 휘호대회로 성장했고 서예인구 저변 확대와 더불어 문화예술도시 고양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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