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올 겨울부터 내년 초까지 떠나는 '얼리버드 항공권'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시작으로 항공권 정기프로모션 '찜(JJIM)' 특가를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전 노선에 적용되며 인천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은 편도 3만3900원부터, 인천발 홍콩, 마카오,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하노이 등은 3만8900원부터 시작한다.
진에어도 연중 가장 큰 프로모션인 '진마켓'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진마켓의 기준 탑승일은 10월 29일부터 3월 24일까지로, 진에어도 전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바일에서만 예매를 진행한다.
에어부산도 자체 프로모션인 '플라이앤세일'을 오는 12일 개시한다. 탑승기간은 10월 30일부터 동계기간이며, 전 노선이 해당되는 연중 할인 프로모션이다.
이날 티웨이항공은 8월 극성수기를 제외한 틈새 기간(8월~9월)에 떠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틈새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항공권 최저가(편도기준)는 △대구~후쿠오카는 3만8000원 △인천~오이타 4만8000원 △인천~사가 4만8000원 △인천~마카오 6만8000원 △인천~호치민 9만8000원부터 시작된다.
LCC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선판매'를 통해 고객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정기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는 고객이 있으며, 이벤트를 통해 먼저 유치할 수 있다"며 "선수요를 잡아두는 '앵커 효과'도 있고, 선판매를 해놓으면 나머지 티켓의 판매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가 할인 티켓 비중은 항공사마다 다른데 보통 5% 내외이다"라며 "LCC는 보통 출발 4개월 전에 나오는 대규모 프로모션 때 티켓을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