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완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류승완 감독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한 주연 배우들과 보조출연자 배우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다른 것은 몰라도 백그라운드 끝에 얼굴도 잘 안보이는 보조출연자들 조차도 몰입해 연기했고 그들의 연기를 자부한다. 실제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모두가 다 징용된 분들의 마음으로 연기했다. 이 영화만큼은 내가 힘들었다고 말을 못하겠다. 그렇게 말하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단지 최선을 다했다. 단 한번도 싫은 내색 안하고 함께해준 모두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