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민선6기 3년…'미래 100년 기반 다졌다'

2017-07-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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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전철7호선 연장…굵직한 현안 해결'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의정부) 임봉재 기자 = '잘 사는 의정부'를 기치로 내건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다음달 1일로 민선6기 취임 3년을 맞는다.

안 시장은 4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민선6기 3년의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1년의 과제를 제시했다.
안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직동·추동 근린공원 조성사업, 전철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꼽았다.

안 시장은 "민선6기 지난 3년은 800만명 관광객, 3만개 일자리, 5조원 경제유발을 골자로 하는 '8·3·5 프로젝트'를 통해 의정부 100년의 성장동력 토대를 구축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시장은 민선6기 5대 공약 37건 중 21건을 완료하고, 16건을 추진하는 등 83.9%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박차…미래 100년 성장동력 토대

민선6기 의정부시는 총 사업비 3800억원을 투입, 산곡동 일대 62만1774㎡에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앞선 지난 5월 민·관 공동 출자법인 사업협약을 맺고, 법인을 설립했다. 

오는 10월에는 사업 시행승인을 고시하고, 내년 7월부터 토지 손실보상 착수, 수용재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 준공 목표다.

단지에는 '뽀통령'이란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제로 한 '뽀로로 테마랜드'가 들어선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제공]


또 대규모 음악공연장을 갖춘 YG 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를 비롯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가족형 호텔 등도 핵심시설로 들어선다.

오는 30일 개통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의정부경전철을 연장하면 지하철 1호선과도 연결돼 주변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췄다.
 
안 시장은 이런 성과를 설명하고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문화·관광·쇼핑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앞으로 100년의 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고자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 도시공원 민자 개발…도시브랜드 가치 높여

시는 전국 첫 민간개발 방식으로 직동·추동공원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부지의 80%를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20%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민간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직동공원은 4100억원이 투입, 의정부동 42만7000㎡에 5개 테마 정원으로 이뤄진 공원과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공원에는 조각 정원, 칸타빌라 정원, 황토 건강길, 산수화 정원, 어린이정원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시 전경.[사진=의정부시 제공]


바로 옆에는 59∼84㎡의 아파트 18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2018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추동공원의 경우에도 민자 1320억원이 투입돼 신곡동 86만7804㎡에 공원과 아파트가 같은 방식으로 추진되며, 2020년 12월 입주가 마무리된다.

안 시장은 "전국 최초로 민자 개발방식으로 도시공원을 조성, 수천억원의 현금가치가 있는 공원부지를 시 재산으로 등기하게 된다"며 "특히 도시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 롤모델을 제시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굵직한 지역현안 해결…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숙원사업인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탑석역(경전철)를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14.9㎞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도봉산역과 장암역의 경우 기존 역을 이용하고, 탑석, 옥정 등 2개역은 신설된다. 633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의정부경전철.[사진=의정부시 제공]


특히 이 사업은 안 시장의 민선6기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안 시장은 노선을 민락택지개발지구까지 1㎞를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파산 선고된 의정부경전철 활성화를 위해서다.

안 시장은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를 비롯해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열악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첫 단추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안정적 일자리 창출

안 시장은 '잘 사는 의정부'를 위해 고용이 보장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시는 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전통시장 상점거리,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및 경영을 지원했다.

의정부 지하도상가.[사진=의정부시 제공]


한동안 침체됐던 의정부지하도상가도 활성화하고자 공실 점포 발생 시 다문화가족, 청년창업지원, 벤처기업, 사회적기업에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하도상가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 수요맞춤형 취업프로그램과 일자리센터 운영을 활성화 하고 있다. 시청을 비롯해 의정부역, 회룡역, 동 주민센터 등 17개 일자리센터를 개소해 구인·구직자 취업·알선,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의 선진도시…창의적 인재육성

안 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지정 후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되고, 4년제 대학의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미래가치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투자로 창의적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 평생교육비전센터 활성화,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Ⅱ,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제공]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에 오는 2020년까지 조성된다.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Ⅱ는 2020년까지 공립단설유치원 4곳, 초·중·고 68곳을 대상으로 학력 향상과 학교문화 혁신, 청소년 미래역량 개발, 교육 인프라 구축, 마을교육 공동체 등을 목표로 실시되고 있다.

◇감동주는 행정…청렴한 행정시스템 구축

안 시장은 "친절한 행정서비스와 청렴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책을 발굴해 시정발전의 전략을 이끌어 내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개청, 행정혁신위원회 활성화, 시민중심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 가족관계등록 생애주기별 원스톱 서비스 등을 추진해왔다.

의정부시 행정복지센터 고객중심 행정서비스.[사진=의정부시 제공]


'청렴 일등도시'를 목표로 시 감사에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정한 감사시스템을 추진하고, 계약심사·일상감사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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