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신라대가 남미지역을 대상으로 한 교육한류(K-EDU)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신라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사범대학 창의융합교육센터 주관 해외 교육봉사단 '꿈다함'이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35일 동안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초·중·고교와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 파라과이 한국학교와 한글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펼친다.
신라대 창의융합교육센터는 이번 활동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우선, 예비교사들이 주도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자스민' 기획단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문화' 봉사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현지 언어인 스페인어와 파라과이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현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STEAM 수업을 준비했다. 부채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국 노래 배우기,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컵타 시연 등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도 마련했다.
이번 파라과이에서의 교육봉사 활동 계획이 소개되면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회장 박용준) 1000만원, ㈜인바디(대표이사 차기철) 1000만원, 신라대 총동창회(회장 류경화) 300만원, 김진억 씨(개인 독지가) 200만원 등 총 2500만원의 후원금이 도착해 '꿈다함' 봉사단원의 장학금 및 활동비로 지원됐다.
또 서예가 이동금 씨(제37회 전국서도민전 문인화 부문 대상 수상자)가 쓴 '신라인의 노래' 서예 작품 5점이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 파라과이 한국학교, 파라과이 한글학교, 파라과이 세종한글학교, ISE 한국어교육과에 이번 꿈다함 봉사단의 활동을 기념하는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신라대 창의융합교육센터는 전국 최초로 창의융합연계전공과정을 2014년부터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사범대생의 진로 다변화와 새롭고 창의적인 글로벌 교육자를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교육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신라대는 26일 오후 신라대 사범관 605호에서 박태학 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다함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