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아사도프 의장을 만났다. 아사도프 의장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
아사도프 의장은 “아제르바이잔 측으로서도 한국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정상, 의회 교류 등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 한다”고 답했다.
또 아사도프 의장은 “아제르바이잔의 다양한 경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아제르바이잔이 물류 등 분야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 수행을 추진해나가고 있어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의 기회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양측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개최 문제 등 문화 분야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회가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유라시아 내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로 러시아, 체코, 헝가리, 중국,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