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해 진행된 대구‧경북 권역별 경선에서 이혜훈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앞서 호남권, 충청권에 이어 대구‧경북 경선에서까지 누적 득표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하태경 후보가 2위, 정운천 후보와 김영우 후보가 각각 3위와 4위에 머물렀다.
이번 각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는 2701표(39.6%)를 얻어 대구‧경북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 2076표(30.4%), 정운천 후보 1138표(16.7%), 김영우 후보 911표(13.4%) 순으로 각각 득표했다.
앞선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전체 누적 득표 수로 따져보면 이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2954표, 일반당원 투표에서 1620표를 각각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하 후보는 2388표와 1333표, 정 후보는 1621표와 790표, 김 후보는 1081표와 480표를 각각 획득했다.
바른정당은 24일 부산‧울산‧경남지역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25일에는 서울‧경기‧인천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인단 투표와 함께 24~25일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합해 최종 결과가 나온다. 황진하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누적 합산 결과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최종 결과는 26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