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포용정책, 북한 압도할 안보능력 있을 때 가능"

2017-06-23 14:55
  • 글자크기 설정

文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北 도발 엄중경고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북한과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하고, 포용정책도 북한을 압도할 안보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 한국산 탄도미사일 '현무2' 발사 시험을 직접 참관한 후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고도화 지속화 되는 과정에서 우리 방어능력이 궁금했는데 직접 확인하고 든든함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대화주의자지만 대화도 강한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며, 든든한 안보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그런 면에서 ADD 연구체계는 파괴와 살상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의 수단이며, 여러분은 과학의 힘으로 국방을 책임지고 있따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은 총 6번의 시험발사 중 네 번째다. 현무2미사일은 북한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킬체인 무기시스템이다.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사된 현무는 사거리비행 후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군은 두 차례 더 시험발사를 실시한 후 이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현무 발사 참관에 대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비태세 점검과 동시에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 방명록에 ‘우리 국방 우리 과학의 힘으로’이라고 썼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구내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하며 격의없이 얘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23일 오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 탄도미사일 비행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