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육군1사단 방문 “최전방 근무, 자부심으로 생각해달라”

2017-06-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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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경기도 파주시 육군 1사단 GOP를 방문해 장병들과 치킨을 나눠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이낙연 총리는 22일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만나 “최전방에서 근무해서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큰 자부심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을 방문해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취임 후 첫 안보 행보다.

먼저 이 총리는 GOP 전망대인 도라 전망대를 방문해 순시를 시작했다. 자리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지역구 파주을), 서주석 국방부 차관, 서욱 1군단장, 이종화 1사단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사단장은 전망대에서 인근 지역과 북한 관련해 이 총리에게 보고했다. 이 총리는 전망대에서 “기자 시절, 판문점·제3땅굴·도라산역·임진각 등을 여러 번 가봤다”면서 “다만 도라 전망대는 처음이다. 대한민국 육군의 여러 가지 전설을 가진 1사단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이곳은 분단의 최전선이지만 통일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다른 어떤 부대보다 강한 긴장감을 가지고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 총리는 장병들을 향해 “여러분의 군 생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인생에 다시없는 자산을 얻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자”며 “동료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이런 기간이 여러분 인생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GOP 초소로 이동해 이 사단장 안내로 철책을 걸었다. 이때, 한 장병의 어머니가 팬임을 자처하며 기념 촬영을 요구하자 이 총리는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총리는 생활관에 마련된 환담장으로 이동해 장병 16명과 함께 치킨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리는 장병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약 1시간가량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 총리가 방문한 육군 1사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창설 사단으로,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베티고지 전투·평양 선봉 입성·서울 재탈환 등의 활약을 펼친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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