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SK주식회사 C&C가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에 대표 융합 물리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잡은 '와츠 아이(Watz Eye)'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을 와츠 아이에 적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도 함께 열겠다는 계획이다.
SK㈜ C&C는 22일 경기 성남시 SK u-타워에서 ㈜나무아이앤씨와 SK㈜ C&C 와츠 아이의 보안 데이터 연계 솔루션으로 코어코드(CoreCode)를 적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츠 아이는 이렇게 표준화된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 데이터 변화에 따른 미래 사건∙사고를 예측∙대비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 출입 정보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면 도난 사건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라는 식의 예지 경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SK㈜ C&C는 와츠 아이를 활용해 국내 우수 물리 보안 솔루션의 해외 수출길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츠 아이는 2012년 중앙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도시관제 △교통관제 △시설관제 △항공관제 등 다양한 물리 보안 사업에 잇따라 적용되며,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고 있는 보안 솔루션이다. 가장 먼저 코어코드가 와츠 아이와 중앙아시아∙중동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보안 시스템∙장비와의 연계 테스트를 진행하며, 해외 수출길을 여는 첫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수 SK㈜ C&C 솔루션 Lab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어코드'가 보유한 다기종 데이터 연계통합 기술을 '와츠 아이'의 핵심 기능으로 활용하겠다"며 "'와츠 아이'와 '코어코드'의 결합으로 사건∙사고의 감시∙대응뿐 아니라 보안 데이터 변화에 따른 예지 경보 등 보다 수준 높은 통합 물리 보안 관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