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자치구' 영등포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최대 300만원 지원

2017-06-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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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인 고위험 임산부에 관심을 집중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 및 엄마와 아기의 건강 보장 차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선천성 기형·합병증을 동반하는 조기분만 위험성이 높아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구는 이들에게 진료비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돕고자 한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 가구의 구성원이다.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및 중증 임신중독증 등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산모다.

신청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의사진단서 등의 구비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대상자 선정기준 및 구비서류는 구보건소 홈페이지(http://www.ydp.go.kr/health/main.do) 사업안내를 참고하거나 건강증진과(2670-4743,4740)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구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출산시대 늦은 임신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을 꺼리는 환경이 개선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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