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사정권’ 김시우, US오픈 3R 6위·선두와 3타차

2017-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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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위치하며, 역전 우승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411야드)에서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2언더파 204타를 친 단독 선두 브라이언 하먼(미국)에 3타 뒤진 단독 6위를 마크했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상승세를 이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가 우승할 경우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45)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쾌거다.

3라운드 1번 홀(파5)에서 3m 남짓 되는 버디 퍼팅에 성공한 김시우는 4번(파4)과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7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탔다.

이어 김시우는 11번 홀(파4), 13번 홀(파3), 15번 홀(파4)에서 징검 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김민휘(25)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5위를 마크했다.

하먼(미국)이 12언더파 204타를 마크한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를 적어내며 US오픈 단일 라운드 최저타수를 기록, 11언더파 205타로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토마스는 1973년 US오픈에서 조니 밀러가 세운 단일 라운드 최저타(8언더파)를 44년 만에 넘어서며 역사가 됐다. 1라운드에 선두로 나섰던 리키 파울러는 4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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