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밧줄과 애도의 국화 [사진=연합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을 왜 이렇게 일찍 데려갑니까? 그 하늘나라에서 무슨 할 일이 그렇게 많은가요? 가슴이 아프다"(vai**), "저런 파렴치한 인간이 있을까요. 세상이 정말 갈수록 흉흉하네요"(dii**), "공업용 밧줄이면 꽤 튼튼할 텐데, 저걸 자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7lg**), "아무리 욱해도 그렇지. 고공에서 위험하게 일하는데 음악 소리 시끄럽다고 밧줄 다르다니"(you**), "네 귀에 그 노랫소리가 평생 들릴 것이다. 어떻게 인간이라는 게 저럴 수가 있나"(sar**) 등 용의자를 향한 비난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외벽에서 밧줄에 매달려 작업하던 작업자가 켠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밧줄로 잘라 숨지게 한 용의자 A씨의 사건 현장검증이 15일 이뤄졌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해당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집에 있던 공업용 커터칼로 밧줄을 자라는 장면을 재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