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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금융그룹이 계열사간 '시너지 CoP(Community of Practice)' 운영으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시너지 CoP의 연구분야를 기존 고객·상품·채널 부문 중심에서 '기업금융'과 '시너지 문화'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올해 2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그룹 대출상품 통합조회서비스'가 꼽힌다. 은행을 비롯한 여러 계열사에서 신용대출이 불가능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고객 불만 등 현장의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각 계열사 상품의 예비한도와 금리 등을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고, 상품 선택의 폭도 넓다.
2억 달러 규모의 미국 발전소 인수금융 계약 주선, 그룹 아웃바운드 채널 운영 모델 등도 시너지 CoP에서 창출된 연구결과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KB 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상품은 기획 단계부터 연구소와 계열사 상품 담당자 간 협의체를 구성해 만들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연구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직원들의 열정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올해 시너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