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2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그래픽=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예고되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오름폭(0.06%) 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22%)에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모두 상승세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14%)에서도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성동·노원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선 부산(0.10%)을 타깃으로 한 규제가 논의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돼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들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에서 0.01%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