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 제천공장 전경. [사진=휴온스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을 향한 휴온스글로벌의 도전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여러 바이어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톡신 ‘휴톡스’, 골관절염 치료제 ‘휴미아’와 각종 필러 제품을 비롯해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등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올해 하반기를 전후로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거쳐 이르면 국내는 내년에, 미국에는 2019년 하반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산·공급 부분에서도 글로벌화 전략에 맞춰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에 휴톡스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이 공장이 준공되면 제1공장과 함께 연간 300만 바이알 규모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휴미아는 1회 투여만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3세대 골관절염약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휴온스글로벌 계열사인 휴메딕스는 올해 휴미아 임상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를 전후로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인 ‘HU024’는 국내 임상 2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휴온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해 2019년에는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 승인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휴온스는 이번 행사에 해외사업부와 연구소 임원 등 실무자 중심으로 참석해 제품 홍보 외에도 현지 콘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의 활로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