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기업도 일자리 창출 합치점 찾겠다"

2017-06-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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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과거 주장을 되풀이하고, 일방적인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합치점 찾으려는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막연한 불확실성을 갖고 우려와 반대 목소리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장관 인선도 마무리 안됐고, 구체적 정책 대안도 제시되지 않았다”며 “지금 시점에서 개별사안 놓고 '맞다, 틀리다' , '찬성한다,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이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회를 둘러싼 문제인 청년 실업과 소득 불평등 문제 심각하다는 점 인식 같이 한다”며 “국내 빈곤층 비중 15% 이르고 있고 OECD 국가 중 불평등 지수와 근로시간이 상위권에 위치한다는 것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데 상공업계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가장 보람 있는 사회적 책무로 생각하고 있다”며 “일자리 위원회에 대통령이 위원장을 직접 맡고 폭넓게 참여하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있어 지켜야할 원칙이 있고 넘어야할 현실의 벽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칙에 대해서는 서로가 인식을 같이할 수 잇도록 노력하고 현실 문제에 대해서는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진보와 보수, 학계와 현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치우치지 않은 고민의 결과과 우려와 반대보다 건설적인 제안위해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사회 현안 고민해 터놓고 대화하는 가운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해법을 위해 일자리위원회와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상의 회장으로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을 처음 방문했다”며 “앞으로 일자리 논의를 위해 자주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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