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군포시청 전경]
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책나라 군포'가 15일 무더운 여름을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보낼 것을 시민들에게 권유하고 나섰다.
이는 군포 중앙도서관이 가족여행과 밀란쿤테라로 인문학 피서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중앙도서관은 7월에 여행을 가다, 희망을 보다의 저자이자 여행기획자로도 불리는 한양대 정란수 교수, 프랑스 사부아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밀란 쿤테라의 불멸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해온 김병욱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인문학 강좌를 열 예정이다.
먼저 정 교수는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 이야기’라는 주제로 7월 중 매주 월요일 저녁에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정 교수는 유럽의 곳곳을 렌터카로 여행하기, 영화와 책에서 만나는 여행 이야기 등을 통해 수강생들이 의미 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 김 교수는 한국문학에 큰 영향력을 주었으나 대중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어한 밀란 쿤테라의 작품 세계를 7월 중 매주 목요일 저녁 수강생들과 함께 탐구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김영기 관장은 “이번에 기획한 여름 인문학을 즐기며 알찬 휴가를 체험하거나 특별한 가족여행을 구상해보길 바란다”며 “인문학으로 여름 더위를 피하고 싶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