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선상파티의 점심] 1881 캔버스에 유채 ㅣ 129.5×172.7cm ㅣ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영화 ‘아밀리에’ 속 ‘유리 뼈’ 라파엘 폴랑이 모사하던 그림 르누아르의 ‘선상파티의 점심’은 그려진 날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 내 기억 속 6월과 꼭 닮은 햇살을 담고 있다. 사무실과 지하철 등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과 형광등 아래서 꼬박 하루를 보내는 도시인들에게 이 따사로운 6월 햇살을 보낸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