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같은날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준 후 기성용, 황희찬의 만회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8분 하산 알 카타르에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최종예선 A조 2위인 한국은 4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해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대표팀이 오는 8월31일 이란과의 홈경기,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론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어 이 기술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한국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이 위원장은 “비행기 안에서는 대화를 못했고, 카타르를 떠나기 전 공항에서 몇 마디를 나눴다. 대표팀과 선수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이야기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수 위원장은 “최종예선을 2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2위다. 3위와 1점차로 앞선 불안한 2위다.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 홈에서 이란에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