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 의원, 농식품부 장관 내정

2017-06-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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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 정무적 감각 겸비"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김영록(62)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전남 완도 출신의 김 후보자는 1977년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쳤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제18대, 19대 의원을 지내며 6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때 농해수위 간사, 당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쌀 수급과 고질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농업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해수위에서 야당간사로 활동할 당시 정부와의 조율 역할을 맡아 중용적 이미지를 쌓아왔다"며 "행정과 현장을 두루 알고, 업무 추진력과 소통능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 전남 완도(62) ▲ 광주일고 ▲ 건국대 행정학과 ▲ 미 시러큐스대 맥스웰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 행시 21회 ▲ 전남 강진·완도군수 ▲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 전남 행정부지사 ▲ 민주통합당 원대 부대표 ▲ 18·19대 의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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