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변산자연휴양림, 올여름 최고 휴양림… 추첨 경쟁률 173대1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변산자연휴양림 전경.[사진=산림청]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변산자연휴양림이 올 여름 최고 인기 휴양지로 꼽혔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3일 올해 여름 국립자연휴양림 성수기 예약 추첨 결과, 변산자연휴양림의 위도항(숲 속의 집) 객실이 17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11일 인터넷으로 접수한 여름 성수기 예약 추첨에 13만1800명이 신청했다. 지난 12일에 실시한 성수기 추첨은 공정한 운영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 일반인 3명과 관내 경찰관 1명이 추첨 과정을 참관했다.

평균 경쟁률은 객실 7.95대 1, 야영시설 3.07대 1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숙박시설의 경우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 객실이 173대 1, 야영시설은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야영 데크가 70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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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별 경쟁률은 변산자연휴양림 14.84대 1, 남해편백휴양림 11.61대 1, 대관령 자연휴양림 10.60대 1의 순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간 여름철 예약은 수도권과 기온이 낮은 강원권의 자연휴양림에 집중됐다"면서도 "올해는 에어컨을 갖추고 신규 시설물을 구축한 변산자연휴양림 객실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국적으로 자연휴양림이 고른 인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산림휴양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첨 취소가 되지 않도록 결제 기한을 꼭 확인하고, 여름철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