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씨랩키친’ 론칭...지철규 대표 “재상장 도전”

2017-06-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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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호텔 라까사에서 열린 '씨랩키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지철규 까사미아 대표가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까사미아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가 주방 인테리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까사미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 3주년을 기념해 주방 브랜드 ‘씨랩키친’의 론칭을 알렸다.
씨랩은 까사미아가 지난 2014년 론칭한 토탈 홈 스타일링 브랜드이자 까사미아의 주택연구소다. 씨랩키친은 씨랩 인테리어 구매 고객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씨랩키친은 회색 위주의 간결한 디자인을 내세운 프리미엄 주방 가구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과 체계적인 프로세스, 차별화된 고급 마감재 및 색상, 상판 강화천연석 제공 등이 특징이다.

까사미아는 씨랩키친을 기획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집중했다. 생활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생활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한 주방 가구 고급화에 힘썼다. 가격대는 40평대 기준 16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고객 맞춤형인 만큼 본사 관계자와 고객이 1:1로 매칭되며, 일정 수준의 품질 유지를 위해 동시 생산량은 10개로 제한해뒀다. 

이날 지철규 까사미아 대표는 "현재 주방가구 시장 규모를 1조9000억원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매출 목표를 당장 말하기는 어려우나 수년 내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씨랩키친 론칭과 함께 내년 까사미아 광명점에 쇼룸을 개장한다. 쇼룸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단순히 가구를 보는 공간을 넘어 체험형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가족을 위한 대형 주방뿐 아니라 최근 증가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방까지 선보이고, 연중무휴로 운영돼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직접 가구를 보고 고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색상, 기능, 마감도 선택 가능하다.

한편, 까사미아는 씨랩키친을 통해 당분간 B2C(기업-소비자간) 사업에 집중, 마니아 층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인테리어 패키지 시장과 욕실 가구 등으로 사업을 넓히는 등 까사미아 상장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지철규 대표는 “기존 까사미아는 2020년까지 매출 3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면서 “잠시 성장이 주춤했지만, 씨랩키친을 포함 까사미아의 브랜드를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고 상장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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