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갑호 용수 공급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청양)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신음하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양 지역은 모내기 예상면적(6200ha) 중 99.6%가 이앙을 완료했으나 논이 메말라 가는 등 가뭄 피해 위기에 놓여 있다.
이는 그 동안의 관정개발 등 지하수에만 의존하는 방법에서 탈피해 지표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저수지 잉여수를 물이 닿지 않는 곳에 직접 운송하는 방식으로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고 지하자원을 아끼는데 주안점을 둔 정책이다.
그동안에도 군은 하천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하천수를 직접 농경지로 펌핑하는 집수정 설치나 저수지에 재 담수하는 양수저류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군은 앞으로 가능한 예산을 긴급 배정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관정개발, 긴급 용수공급 등을 실시 가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칠갑호 현장을 찾은 이석화 군수는 “가뭄에 대비해 설치한 비상 급수시설을 활용해 물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빈 틈 없는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하루 빨리 가뭄이 해소 돼 농민들의 시름이 사라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