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세수호황…1~4월 국세 전년比 8조4000억원 증가

2017-06-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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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 살림살이는 전달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걷힌 국세는 총 10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로 한 전체 세수입 중 실제로 걷힌 세금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세목인 법인‧소득‧부가가치세가 지난해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세수호황이 이어졌다.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3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소득세는 1조1000억원, 부가가치세는 1조7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상장사 현금배당 증가 등으로 소득세수가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는 수입분 부가가치세 증가가 세수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월까지 주요관리대상사업 281조7000억원의 집행률은 40.3%로 113조6000억원이 집행됐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을 빼 실질적으로 나라살림을 볼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는 5조원 적자였다. 다만, 전달 14조1000억원 적자였지만, 적자폭을 크게 개선했다.

4월 말 중앙정부의 채무는 지난해보다 29조4000억원 늘어난 621조3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청년실업,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재정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세입기반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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