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푸드 타코벨 조용한 영토확장

2017-06-13 07:26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캘리스코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멕시칸 푸드 타코벨(Taco Bell)이 세력을 넓히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코벨의 점포가 최근 2년 사이 곳곳에서 늘고 있다. 타코벨은 캘리스코에서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멕시칸 브랜드다. 현재는 아워홈 관계사인 캘리스코와 타코벨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타코벨은 1990년대 한국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당시 가격정책이 맞지 않아 철수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다시 국내에 들어와 2014년 12월부터 캘리스코가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문을 열었다.

타코벨은 지난해 5곳, 올해 2곳을 추가 오픈해 현재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 도심의 요소요소마다 점포를 늘리며 상권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아워홈빌딩점, 7월 종로점, 12월 광화문점 개점은 직장인과 오피스 상권에 포석을 쌓은 것이다. 또 같은해 8월과 9월 각각 건대와 신촌에 매장을 늘리며 대학생과 젊은층 고객에게 접근성을 늘렸다.

올해에는 신세계 시흥 아웃렛과 강남구청점을 최근에 오픈하면서 주부 고객의 공략에도 나선 모양새다.

캘리스코 관계자는 타코벨의 인기 요인으로 젊은층의 감성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와 현대적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과거 햄버거와 피자 등으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외식이 새로운 음식으로 넓어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타코벨은 현지인의 입맛과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해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시즌한정 김치치즈 퀘사디아(또띠아에 치즈와 고기를 넣어 접어 만든 멕시코 음식)를 선보였으며 연말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BBQ맛을 출시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