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캘리스코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멕시칸 푸드 타코벨(Taco Bell)이 세력을 넓히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코벨의 점포가 최근 2년 사이 곳곳에서 늘고 있다. 타코벨은 캘리스코에서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멕시칸 브랜드다. 현재는 아워홈 관계사인 캘리스코와 타코벨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타코벨은 지난해 5곳, 올해 2곳을 추가 오픈해 현재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 도심의 요소요소마다 점포를 늘리며 상권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아워홈빌딩점, 7월 종로점, 12월 광화문점 개점은 직장인과 오피스 상권에 포석을 쌓은 것이다. 또 같은해 8월과 9월 각각 건대와 신촌에 매장을 늘리며 대학생과 젊은층 고객에게 접근성을 늘렸다.
올해에는 신세계 시흥 아웃렛과 강남구청점을 최근에 오픈하면서 주부 고객의 공략에도 나선 모양새다.
캘리스코 관계자는 타코벨의 인기 요인으로 젊은층의 감성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와 현대적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과거 햄버거와 피자 등으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외식이 새로운 음식으로 넓어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타코벨은 현지인의 입맛과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해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시즌한정 김치치즈 퀘사디아(또띠아에 치즈와 고기를 넣어 접어 만든 멕시코 음식)를 선보였으며 연말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BBQ맛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