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승훈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보통 한 주에 근로시간이 35시간으로 정해진 게 보통이었다. 우리는 일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 아니면 어떤 가치에 의해서 근무가 길어지는 것을 즐기는 것인지 제대로 생각해봐야만 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서 교육받을 때였다. 해외로 나가는 확실한 꿈과 비전이 있는 청년을 만났다. 그는 생각보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의 모든 형편을 헤아릴 수 없겠지만 적어도 그에게 느껴지는 에너지는 단순하지만 확신에 찬 긍정적인 모습이 보였다. 그에게 확신함은 어디에서 오는 자신감인지 물었다.
그는 직업이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좋은 게 아니라며 대한민국은 직업과 기회에 비해 특정 분야에 몰렸다는 얘기를 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닌 어려운 일이 잔재한 업종이나 중소기업은 아직도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소위 말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S대 대학원 국비장학생 출신이기에 그녀에 평범하지만 소박한 꿈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의 일하는 모든 세대, 일주일에 60시간이나 근무하며 살아도 살림살이가 좋아지거나 나아질 기미는 드물고 대기업에 입사한다고 해도 대부분 근속도 짧게 그만 두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청년 실업에 대해 좀 더 근원적인 문제가 무언지 다시 한 번 정재계 인사들이 깊게 고민해주거나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꿈이 있는 청년, 꿈을 이루는 청년들인 우리는 세상적인 가치 사회적인 인식보다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치가 있는 직업. 이 짧고 덧없는 인생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금전적인 가치가 적더라도 도전해본다는 생각으로 남의 시선을 뒤로하고 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에머슨은 길이 있는 곳에 서있지 말고 남이 가지 않은 길에 가서 그대의 발자취를 남기라는 얘기를 했다. 그러한 길을 만드는 꿈이 있는 청년, 그 꿈을 이루는 청년이 많아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