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정부가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에 측정된 드론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한 '제2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에서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유콘시스템·청우기술)이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고산자 컨소시엄(삼미측량기술단)과 공간정보 컨소시엄(해양정보기술·지오스토리)은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최우수·우수 업체는 올 하반기 실시 예정인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경우 우대점이 부여된다.
한편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에서는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드론 기체와 운영시스템의 성능 및 기술국산화의 우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유콘시스템이 최우수업체에 선정됐다.
측량분야 우수업체의 결과물은 오차가 평면 10㎝, 높이 30㎝ 이내로 1차 대회보다 기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토부 측은 1대 1000 수치지도 제작의 정확도를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에서는 모든 운영 요소가 국산화되고, 성능면에서도 해외 제품에 비해 비행시간(90분), 항속거리(80㎞) 부문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토부 측은 덧붙였다.
국토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된 민간업체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 올 하반기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